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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보여줄 거 많아, 기대해달라" 김하성의 생각대로···4할 맹타에 장타, 연속 출루까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유격수·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좌완 조던 윅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5일 기준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 0.400 1홈런 3타점이다. 총 7경기에서 볼넷 4개, 삼진 2개를 기록했고 도루도 두 차례 성공했다. 표본은 적지만 OPS가 1.259(출루율 0.526+장타율 0.733)로 상당히 높다. 올해 시범경기 중간 성적표만 놓고 비교하면 빅리그 진출 후 가장 좋다.김하성은 빅리그 4년 차를 맞고 있다. 팀 내 주전 입지도 굳혔다. 굳이 시범경기에서 무리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릴 필요가 없다. 자신이 정해 놓은 페이스에 맞춰 차근차근 컨디션을 맞춰가면 된다.그럼에도 김하성은 매 경기 1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3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안타 행진이 끊겼으나 볼넷 1개와 도루 2개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4~5일에는 장타력을 뽐냈다. 김하성은 "컨디션이 좋다. 아무래도 빅리그 진출 첫해보다 4년 차인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훨씬 준비가 잘 된 것 같다"고 반겼다. 김하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현지에선 그의 몸값이 1억 달러(1334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올 시즌엔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아 몸값을 끌어올릴 환경도 마련됐다. 김하성은 "첫해부터 수비에 투자를 많이 했다. 그 덕에 (빅리그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시즌 7㎏ 증량했다. 현지 언론이 '장타력 향상을 위한 선택인가'라고 묻자 "아니다.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살도 많이 빠졌고, 마지막 한 달 동안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터라 올해는 잘 이겨내고 싶어 체격을 키웠다"고 답했다. 김하성은 장타력과 연관이 없다고 말했지만, 시범경기 안타 6개 중 절반이 장타(홈런 1개, 2루타 2개). 올 시즌 장타력과 체력 향상까지 기대할 만하다. 김하성은 지난해 152경기에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활약을 정규시즌에도 이어간다면 시즌 후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그는 "공격에서도 매년 성장하고 있어 기분이 좋다. 아직 보여줄 게 많은 만큼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4.03.06 00:04
메이저리그

'어제는 홈런, 오늘은 2루타' 김하성, 시범경기부터 뜨겁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범경기 이틀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유격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일한 안타는 3회에 나왔다. 김하성은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좌완 조던 윅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6경기 만에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김하성은 1회에는 유격수 땅볼, 5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이다. 안타의 절반이 장타(홈런 1개, 2루타 2개)다. 아울러 시범경기 7경기 모두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23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안타 행진이 끊겼으나 볼넷 1개와 도루 2개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어 4일 경기에선 홈런포, 5일에는 2루타를 뽑아내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김하성은 "컨디션이 좋다. 아무래도 빅리그 진출 첫 해보다 4년 차인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훨씬 준비가 잘 된 것 같다"며 "아직 보여줄 게 많은 만큼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이겼다. 전날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형석 기자 2024.03.05 08:54
메이저리그

日 다루빗슈 "한식 기대, 서울서 등판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루빗슈 유(37)가 '서울 개막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루빗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서울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서울 개막 시리즈'를 갖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해외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건 2019년 일본 도쿄 경기 이후 5년 만으로, 한국에선 처음이다. 양 팀의 맞대결은 일찌감치 '빅매치'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이 4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최근에는 고우석이 계약하면서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다. 다저스는 박찬호와 류현진 등이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최근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투수들이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다루빗슈는 "티켓 요청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나도 구할 수가 없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다루빗슈는 "한식이 정말 맛있다고 들었다. 맛있는 식사가 기대된다"면서 "음식보다는 다저스에 승리한 뒤 가볍게 술 한 잔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웃었다. 이어 "한국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나라이고 한국 야구 역시 좋아한다"고 말했다. MLB 통산 103승(85패)을 거둔 선발 투수 다루빗슈가 서울 개막 시리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와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다루빗슈는 "팔꿈치 상태는 나쁘지 않아서 서울 시리즈에 등판할 수 있다"며 "한국엔 야구팬들도 많이 계시는데 서울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고 반겼다. 다루빗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으나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한편 다루빗슈는 이번 시즌 미일 통산 200승, MLB 2000탈삼진 달성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미일 통산 196승(미국 103승, 일본 93승)을 올렸고, MLB에서 통산 1929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그는 "다치면 이룰 수 없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2.13 12:50
메이저리그

미국 도착 이틀 만에 불펜 투구 '펑펑', SD맨 고우석 "새 팀 적응 순조롭다"

'순조롭게 새 팀에 적응 중이다.'미국 도착 이틀 만에 불펜 투구를 마친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순조롭게 새 팀에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 차린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투·포수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고우석도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고 곧바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지난 9일 저녁 출국해 미국에 도착한 그는 미국땅을 밟은지 이틀 만에 불펜 투구를 하며 건강한 모습을 알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샌디에이고 구단 고문으로서 그의 불펜 투구를 옆에서 지켜봤다. 이후 고우석은 12일 AP통신 계열 방송사인 APTN과 짧은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약간의 시차를 겪고 있지만, 충분히 잠을 잤다"면서 "처음으로 불펜에서 던졌는데 컨디션은 앞으로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모든 것이 새로워 조금 긴장했다"면서도 "내가 먼저 인사하거나 다른 이들이 먼저 내게 인사하며 (구단 사람들) 모두가 내게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는 등 매우 환대받아 좋았다"고 덧붙였다.한편, 고우석은 다음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정규리그 2연전을 치른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경기다. 그 경기에서 뛸 수 있도록 (시범경기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던져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고우석은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기간 2+1년, 총액 최대 940만 달러(약 125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2년 동안 400만 달러를 보장받고, 구단이 2026년 걸린 옵션을 실행해 계약 연장을 택하면 300만 달러를 받고 샌디에이고에서 뛴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에서 마무리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까지 뒷문을 지켰던 조시 헤이더가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해 공백이 생겼다. 샌디에이고는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와 완디 페랄타를 영입했다. 기존 필승조 로베르트 수아레스와 고우석까지 4~5명 정도의 투수가 마무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MLB닷컴은 고우석을 개막전 로스터로 예상했지만, 마무리보다는 셋업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국 당시에도 고우석은 마무리 경쟁보단 개막 로스터 진입을 우선시 한 바 있다. 그는 “난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한 개도 던지지 않은 투수다. 내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자신을 낮췄다. 그는 “마무리 경쟁을 의식하기보다는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것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13 10:47
메이저리그

김하성, 27일 출국...주전 자리 찾기 위한 경쟁 돌입

메이저리그(MLB) 3년 차를 맞이하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7일 미국으로 출국해 팀 스프링캠프 준비에 돌입한다.김하성의 매니지먼트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6일 "김하성은 그동안 국내에서 보강 훈련에 전념했고, 설 명절을 가족과 보내며 몸과 마음을 다잡았다"며 "미국으로 출국한 뒤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김하성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기존 주전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및 약물 복용 적발로 이탈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의 성적을 거뒀고,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 성적을 남겨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다만 2023시즌 자리를 지키기가 만만하지 않다. 2023시즌엔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는 데다 샌디에이고가 또다른 리그 정상급 유격수 잰더 보가츠도 영입했다.겨울 동안 주전 유격수 출장이 가능한 다른 팀으로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특별한 소식이 들리지 않은 채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다음 달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할 계획이라 MLB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들다.김하성은 미국 도착 후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샌디에이고는 최근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 일정을 고지했고, WBC에 출전하는 야수들은 현지시간 2월 16일까지 팀에 합류해야 한다.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프링캠프 훈련에 소속팀 선수들의 참가를 의무화했다. 김하성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릴 예정인 WBC 대표팀 전지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팀 훈련을 하다 3월 4일 일본 오사카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김하성은 27일 출국에 앞서 이번 스프링캠프 계획과 새 시즌 각오를 밝힐 계획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6 14:47
프로야구

WBC 대표팀에 떨어진 비상등 '메이저리거 변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 '메이저리거 변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 선발된 메이저리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3명이다. 현재로서는 합류 여부와 시기조차 불투명해 보인다. 가장 먼저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된 에드먼의 합류가 문제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16일 "에드먼은 기술위원회가 계속 접촉하고 있다. 합류 시기가 결정된 건 없다. 키스톤 콤비를 이룰 에드먼과 김하성이 미국에서 뛰고 있으니, 에드먼이 조금 늦게 합류하더라도 키스톤 플레이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하성이 많이 도와줄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하성의 대표팀 합류도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WBC 출전 여부와 포지션에 따라 팀 스프링캠프 의무 소집 일자를 정해 선수들에게 알렸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 구단에 따르면, WBC에 출전하는 야수들은 2월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대회 출전 선수는 3월 초까지 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WBC는 부상 등의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의 출전에 제약을 두진 않는다. 그러나 대표팀 전지 훈련 참가는 의무가 아니다. 샌디에이고처럼 최대한 소속 팀에 남아 훈련하도록 한 뒤 대표팀에 보내려는 MLB 구단의 이런 움직임은 점점 확산할 수 있다.WBC 대표팀은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모여 전지 훈련을 하고 귀국 예정이다. 이후 3월 4일 일본으로 출국해 훈련 및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당초 WBC 대표팀의 미국 대표팀에 합류 예정이던 김하성은 소속팀 방침대로라면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훈련과 평가전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김하성의 포지션은 유격수다. 다른 내야수들과의 호흡과 소통이 중요하다. 그런데 훈련과 실전 기회가 줄어들면 아무래도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김하성의 합류는 에드먼의 대표팀 적응 및 호흡과도 연관된다. 김하성과 에드먼의 포지션, 팀 내 비중 등을 고려하면 대표팀에는 적잖은 부담이다. 둘을 제외하면 이번 대표팀에서 유격수와 2루수 경험을 갖춘 내야수는 오지환(LG 트윈스)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뿐이다. 최지만은 대표팀 합류 자체가 불투명하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옮긴 최지만은 비시즌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한 구단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피츠버그 구단이 WBC 출전을 허락하지 않으면 최지만의 대표팀 합류는 불발된다. 최지만은 연봉 협상도 매듭지어야 한다. 최지만은 올해 연봉으로 540만 달러(67억원)를 요구했고, 피츠버그 구단은 465만 달러를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연봉조정위원회는 1월 30일부터 2월 중순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최지만의 대표팀 합류 불발에 대한 플랜B도 필요한 시점이다.이형석 기자 2023.01.25 06:01
메이저리그

김하성-에드먼 키스톤 호흡 못 맞추나... SD, 3월 초까지 팀 훈련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된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내야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회 전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WBC에 출전하는 샌디에이고 야수들은 2월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3월 초까지 팀 훈련을 소화하다 대표팀에 차출될 예정”이라며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WBC 출전 여부와 포지션에 따라 팀 스프링캠프 의무 소집 일자를 확정했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 귀국한다. 이후 3월 5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의 결정대로라면, 김하성은 대표팀의 전지훈련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다. 3월 초 일본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에 합류할 거로 보인다.WBC는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참가하는 유일한 대회다. 메이저리거는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대륙 대회에 거의 참가하지 않는다. 대표팀 전지훈련 참가는 의무사항이 아닌 만큼 소속팀의 결정에 따를 가능성이 크다. 한국 대표팀에는 김하성은 물론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일부 MLB 선수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김하성이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대표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의 키스톤 콤비는 대회에 출전한 각 대표팀 중에서도 정상급이라는 평가다. 에드먼은 지난 시즌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이다. 김하성은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WBC 개막을 앞두고 둘은 캠프에서 호흡을 맞추지 못한 채 경기에 돌입할 걸로 보인다.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 외에도 내야수 매니 마차도, 외야수 후안 소타와 넬슨 크루즈, 불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이상 도미니카 공화국) 내야수 잰더 보가츠(네덜란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일본) 투수 나빌 크리스맷(콜롬비아) 등이 WBC에 출전한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23 12:07
메이저리그

MLB 30개 구단, 스프링캠프 일정 발표...코리안 빅리거는 어디로 향할까

코리안 빅리거들의 스프링캠프 일정이 정해졌다.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은 13일(한국시간) 2023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일정을 정해 발표했다.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미국 캠프에 소집된 후 시작된다. WBC 대표팀은 다음달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훈련에 들어가고, 같은 달 27일 귀국할 예정이다.이번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거들도 포함돼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던 김하성, 야구대표팀 첫 혼혈 선수로 주목받은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주전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구단이 허락할 경우 피츠버그 파이리츠 1루수 최지만도 WBC에 승선할 예정이다.김하성(28)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투·포수조가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야수들은 같은 달 21일에 합류한다. 대표팀이 머무를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와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는 차로 2시간 거리에 불과하다.김하성은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앞서 대표팀 소집에 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먼저 참가했다가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하는 선수들도 있다.에드먼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샌디에이고와 일정이 비슷하다.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으로 투·포수조가 다음달 15일, 야수조가 이어 20일에 모인다. 피츠버그도 세인트루이스와 같은 날 선수들을 소집한다. 피츠버그 역시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캠프를 연다. 에드먼과 최지만 역시 구체적인 캠프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샌디에이고와 달리 캠프를 동부에서 치러 캠프 참가 여부에 이 점을 고려할 수 있다.한편 재활에 한창인 류현진(36)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투·포수조가 다음달 16일, 야수조가 같은 달 21일에 훈련을 시작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중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는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넘어가 재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은 재활에 1년에서 1년 반 이상이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류현진은 출국 기자회견에서 "7월 복귀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13 18:56
야구

'유격수' 김하성, MLB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와 맞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이 두 경기 네 타석 만에 처음으로 1루를 밟는 순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인상적인 활약을 마친 뒤 5회 교체됐다. 타구 두 개가 모두 외야로 향했고,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수비를 했다. 4회 1사 1루에선 캐머런 메이빈의 땅볼 타구를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3.02 08:32
야구

박찬호, 김하성에 조언…"샤워할 때 고참들 등 밀지 말아라"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MLB) '대선배' 박찬호(48)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김하성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는 모습을 알렸고, 24일에는 구단이 마련한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김하성은 이 자리에서 "훈련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하다. 한국에서는 유격수를 맡았고, 미국에서는 2루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 훈련에 더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새 동료들의 인상, 함께 호흡한 소감도 전했다. 포지션 경쟁자로 알려진 제이크 크로넨워스에 대해서는 "열정도 많고, 야구도 잘하는 선수 같다"며 "경쟁에 신경 쓰기 보다는 내가 할 일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샌디에이고와 기간 14년, 총액 3억 4000만 달러(한화 3772억) 장기 계약을 한 간판선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대해서도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왜 슈퍼스타인지 알 것 같다"고 했다.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등 팀 샌디에이고 주축 선수 이름을 꺼내며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훈련이 재미있다"며 반겼다. 김하성은 박찬호에게 받은 조언 내용도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 특별 고문인 박찬호는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입단을 도운 숨은 공신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 진행된 김하성의 샌디에고 입단 화상 기자회견에 참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격려한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김하성은 "박찬호 선배님과 최근 통화를 자주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오버페이스하면 다칠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말아라. 시즌은 길다'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박찬호도 김하성의 조력자를 자처했다. 그는 24일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에게 '절대로 샤워할 때 고참 등을 밀지 말라'고 조언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20년 넘게 미국 생활을 하며 직접 경험하고 확인한 문화 차이에 대해 조언하겠다는 의미다. 박찬호는 LA 다저스에 입단하고 첫 미국 생활을 시작한 1994년 의사소통과 문화 차이의 벽을 실감했다. 김치 냄새를 질색했던 팀 동료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 훈련을 마치고 샤워실에 들어온 동료의 등을 밀어주려 한 것도 실제 경험이다. 미국인 입장에선 이해가 어려운 제안이었다. 박찬호는 "미국인들도 아시아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면서도 "경기장 안에서는 혼자 힘으로 해야 하지만, 밖에서는 가족처럼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김하성의 귀에서 피가 나올 때까지 내 얘기를 들려줄 생각"이라며 뜨거운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예능 프로그램, 광고를 통해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라는 별명을 얻었다. 안희수 기자 2021.02.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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